범퍼 교환이 사고차 안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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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차
범퍼교환
무사고차

중고차를 구입하기 전 사고차와 무사고차 중 무사고차가 좋다는 건 다들 알 것이다.

그런데 접촉사고가 나서 범퍼를 교체한 거 같은데 무사고차라니?

사고가 났는데 무사고차라고 하는 이런 아이러니한 경우가 있나

사고차와 무사고차를 나누는 기준은 범퍼 교환이 핵심이 아니라 사고의 손상 충격 정도다.

범퍼는 소모품

범퍼 교환을 기준으로 사고차와 무사고차를 가르는 구분 정도는 범퍼로 충격이 흡수됐는지와 범퍼가 받아들이는 충격 그 이상으로 프레임 손상 등이 갔는지이다.

기본적으로 범퍼는 차량의 전후면에 장착되어 충격을 감소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그래도 당연하게도 범퍼는 소모품으로 분류한다.

범퍼는 부딪칠 때 충격을 흡수하기 위해 잘 구부러지도록 만들어져있다.

그래서 차량에서 다른 곳과 다르게 플라스틱인 것이다.

그리고 가장 튀어나오게 디자인 되어 차량의 전면과 후면에 부착되어 있다.

한마디로 멋진 디자인의 소모품인 것이다.

단순 범퍼 교환은 무사고차

자동차 프레임(출처 : CarwithMC(https://carwithmc.tistory.com/14))

그러나 접촉사고가 나서 범퍼를 교환했는데 왜 무사고차가 되는 것인가?

차량의 구조를 크게 봤을 때 프레임과 외장 패널로 구분할 수 있다.

프레임은 인간으로 비유하자면 골격인 것이고, 외장 패널은 옷, 신발로 생각하면 쉽다.

무사고차라는 단어의 교정이 필요성이 있긴 하지만 프레임의 손상이 아닌 외부 패널이 손상됐을 때에는 사고차라고 보지 않는다.

사람이 길을 가다가 다른 사람과 부딪쳤는데 옷이 더러워지거나 신발이 찢어졌다고 해서 다쳤다고 표현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단순하게 설명하면 프레임은 용접으로 조립되며 외장 패널은 볼트로 조립된다.

사고가 발생했을 때 볼트로 조립되는 외장 패널의 교체는 무사고차가 되는 이유다.

만약 끔찍한 차량 사고로 프레임이 뒤틀리거나 손상이 가는 사고가 났다면 사고차가 된다.

사람이라치면 뼈가 부러진 거니 입원을 하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

그래서 단순히 완충 작용을 하는 외장 패널인 범퍼의 단순 교체는 무사고차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인 단순히 범퍼 교환이라는 것에 집중하지말고 차량의 충격과 손상 정도를 봐야 하며,

범퍼가 깨지고 찢어지면서 프레임까지 손상이 갔다면 당연히 사고차가 된다.

그래서 잘 보면 중고차로 득템 가능

범퍼 교환도 하지 않은 무사고차의 중고차 가격은 정말 비싸다.

그래서 결론부터 말하면 단순 범퍼 교환한 무사고차를 잘 찾아보면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중고차를 구매할 수 있다.

무사고의 여부는 정말 중요한 기준이 맞다.

전차주의 운전습관이나 소모품 또는 오일 등의 주기적 관리 부분도 중요하겠지만,

사고와 무사고의 기준만 일단 따져보면 무사고에 대한 시각을 좀 더 확장시킬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프레임이 손상될 정도의 큰 차량의 충격이 있었던 사고차는 나중에 지속적인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있다.

그러나 그게 아니라면 사고, 무사고를 떠나서 좀 더 면밀히 중고차를 살펴보고 문짝이나 휀다가 교체됐는지, 사고 후 잘 수리가 됐는지 등을 전체적으로 보는 게 좋다.

현재의 성능이 좋으면 됐지 과거의 사고가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적당한’ 중고차를 잘 사기 위해선 ‘사고’의 유무에 맞춰 생각하는 것보다 유연한 ‘사고’를 가지는 게 좋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