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 실거래가 믿으면 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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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
빌라실거래가
실거래

빌라 전세 사기의 가장 큰 핵심은 동시진행이라고 말씀드렸다.

동시진행이 가능한 건 바로 빌라 실거래가가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특히 신축 빌라의 실거래가는 주의를 요한다.

빌라의 시세 파악부터

빌라에 전세 계약이 만료되면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아야 하지만 그럴수가 없으며(바지사장이기 때문) 경매로 넘어가 배당 받으려고 했으나 (권리분석 및 깡통전세) 곤란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애초부터 빌라에 전세 계약을 하기 전에 그 빌라의 시세를 파악해야 한다.

‘아니 무슨 그런 것까지 알아야 하느냐’, ‘알아서 적당한 가격을 제시하겠지’, ‘설마 사기를 치겠냐’ 하겠지만 전세금은 자신의 전재산이며, 이 재산을 지키기 위해선 항상 돌다리도 먼저 두드려보고 건너야 한다.

전세 사기는 대부분 모르고 당하거나 안일한 생각으로 피해를 입는다.

아파트는 거래 건수가 많고, 평수별로도 가격대가 일정하게 형성되어 있어 시세파악이 쉽다.

그러나 빌라는 아파트와는 달리 세대 수가 적고 이전의 거래 건수가 거의 없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지금 전세 계약을 위한 시세를 확인하기가 어려우며, 집주인이 부르는 ‘호가’가 시세가 될 가능성이 크다.

문제는 이 호가가 적정 시세로 착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빌라 실거래가를 믿으면 안되는 이유

집주인이 제시한 호가는 이전의 실거래가가 근거로 사용될 수 있다.

이전 전세 계약 후 며칠 기간이 지나지 않아 바로 매매 계약으로 소유권이 이전된 경우가 있다면 주의해야 한다.

일전에 말씀드렸던 것과 같이 동시 진행 수법으로 이미 임차인이 피해를 입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실거래가 확인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사이트(rt.molit.go.kr.)에 들어가면 쉽게 확인 할 수 있다.

또 다른 사례로는, 며칠이나 몇 달 지나지 않아 거래금액이 몇 천만원이 급등하여 계약됐을 경우다.

기본적으로 누구나 알 수 있 주변 호재가 있다면 당연히 오를 수 있겠지만,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의심을 해야 한다.

일부로 가격을 올리려고 자전 거래일 수 있기 때문이다.

자전거래란 짜고치는 고스톱으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등록시키기 위해 일부로 업계약서를 만들어 계약하고 나중에 해지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잔금 치르기 전 해지를 한다해도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는 그대로 남아 있다.

당연히 허위계약으로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이를 잡아내기가 매우 힘들다.

이처럼 부동산 사무실을 통하지 않고 직접거래방식으로 계약이 됐다면 허위로 집값을 올리기 위한 자전거래를 의심해 봐야 한다.

그렇다면 빌라의 시세파악을 어떻게 해야 할까

빌라의 시세파악은 정보가 많이 없어서 사실 시간과 에너지를 들여야 한다.

한 곳만 방문하지 말고 여러군데를 방문하고 알아봐야 시세가 어느정도인지 감이 온다.

시세란 것이 지하철 역이 가까운 곳 같은 입지에 영향을 받을 수 있고, 집이 얼마나 오래 됐는지에 따라 다르기도 하다.

그래서 입지나 집의 연식이나 면적 등을 꼼꼼히 분류해서 따져보기 바라며 반드시 발품을 팔아보기 바란다.

그리고 요즘에는 스마트폰이나 온라인으로도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으니 시간을 들여 여러군데를 방문하여 시세 파악을 해보길 추천한다.

부동산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 외에 아래도 시세 파악하기 좋은 정보가 많으니 한번씩 둘러보면 좋을 것이다.

  1. 네이버 부동산(바로가기)
  2. 호갱노노(바로가기)
  3. 디스코(바로가기)

같이 보면 좋은 글 : 전세 사기 핵심 ‘동시진행’ 빌라왕의 탄생과 임차인의 피눈물